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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비폭력대화(NVC)가 들어온 지 20년 만에 김효선, 정지선 두 분이 2025년 초에 CNVC 어세서가 되셨습니다. 한국 NVC 커뮤니티가 많은 복을 받으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어세서의 역할은 국제인증지도자(Certified Trainer)를 인증하는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43명의 어세서가 있고, 활동 중인 국제인증지도자(CT)는 약 700명입니다. 처음에는 마샬이 하셨지만 비폭력대화를 배우는 사람이 많아지고 CT로 활동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늘면서 어세서가 더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좌측부터 김효선, 캐서린한, 정지선)

     

     

    저는 2005년경 내가 살던 산타 바바라에 어세서가 필요해서 어세서가 되었습니다. 그 후 미국에 세 명, 중국에 한 명의 어세서를 배출했고, 지금은 일본인 두 명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늦은 감이 있으나 저의 큰 기쁨은 한국에서 정지선과 김효선 두 분이 어세서가 되신 것입니다.

     

    어세서는 트레이닝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어세서는 의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게 막연합니다. 마셜이 어세서 훈련 과정을 만들려고 노력하긴 했지요. 그래서 미국과 유럽에서 두 번 과정을 열었는데 유럽에서는 15명, 미국에서는 12명이 왔고 그 중에서 어세서가 된 건 3명 정도입니다. 과정을 열긴 했지만 뭘 가르친 거는 아니고 같이 지내며 태도를 보는 거죠. 예로, ‘CT가 되고 싶어 온 사람에 대해 당신이 그 사람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어서 인증을 할 수가 없을 때 그 사람이 항의한다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 하는 롤 플레이를 하면서 태도를 봐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 두 가지를 말씀드려보면, 첫째는 “옳다, 그르다” 하는 이분법적 생각에서 해방됐는가, 해방이 되지 않았어도 최소한 자신이 이분법적인 생각에 휩쓸렸을 때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의식하는지를 봐요. 이분법을 완전히 넘은 사람은 보기 힘들지요. 그래서 의식할 수만 있어도 신뢰가 되는 거죠. 두 번째는 파워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봐요. 어세서 역할을 파워로 보게 되면 우리가 지향하는 것과 달라서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인증지도자가 되려고 신청한 사람을 완전히 동등하게 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요. 저는 저를 무서워하거나 저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사람은 인증을 보류해요. 물론 저에게도 그런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지요. 자신이 파워언더power-under 하는 것을 의식하고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중요해요. 영어에 ‘푸시백’push-back이라는 말이 있어요. 누가 나를 푸시했을 때 자신의 바운드리를 위해서 공감을 포함한 푸시백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요. 일상 생활에서 쉬운 예는 다른 사람들과 의견이 다를 때 겁이 나도 자기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물론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기표현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함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요.

     

    NVC에서는 ‘파워’가 큰 숙제예요. 국제적으로도 큰 파워가 폭력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 인류 전체가 대면하고 있는 문제이지요. 우선 지금 몸을 담고 있는 공동체에서, 개인 개인 사이에, 특히 가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힘의 차이가 있을 때 상호작용을 어떻게 NVC 의식으로 하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알아차림이 필요하지요. 파워는 어세서와 지원자 사이에서도 민감한 요소가 될 수 있어요.

     

    어세서는 CT가 되기를 원하는 지원자와 인증 절차를 밟아 갈 때 세 가지 면을 봅니다. 첫째는 비폭력대화에 대한 지식이 있는지를 봅니다. 관찰과 평가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 같은 거죠. 두 번째는 가르치는 능력을 봅니다. 아는 것과 가르치는 능력은 다른 것이니까요. 세 번째는 NVC 의식을 얼마만큼 내면화 했는가 입니다. 어세서는 자신이 인증하는 지원자가 CT가 되었을 때 즐겁게 같이 일할 수 있는지를 봐요. 그러나 어세서의 개인적인 호불호를 피하려고 세계 여러 곳에서는 2, 3명의 어세서가 함께 일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에서 혼자일 때는 CT 인증 마지막 절차인 화이널 어세스먼트(Final Assessment)에 외국 어세서를 초대하곤 했지요.

     

    국제인증지도자가 되면 좋은 점은 인증지도자 네트워크에 포함되어 서로 정보도 많이 교환하고, 세계 어디를 가도 반가운 연결이 있고, IIT 트레이너로 초대받을 기회가 있다는 것이에요. 또 CT가 되면 삶을 보는 눈이 달라지면서 다른 의식이 생기는 것 같아요.

     

    CT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김효선, 정지선 어세서에게 신청을 해주시기 바래요. 저의 희망은 두 분의 어세서를 통해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CT들이 더욱 많아지는 것입니다.

     

    김효선, 정지선 두 분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캐서린 한  드림

     

     

    현주,영은,미애,승희,경아,효선,송희,수경,희경,지선,캐서린,창원,성일,마몸,승천 함께

     

     

    | 인터뷰 및 정리 : 윤인숙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공동대표)

     

     


     

     

    어세서, 김효선을 만납니다.

    어세서, 김효선을 만납니다.  ▷ 축하드립니다. 어세서가 되신 소감이 어떠세요? 저는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된 어세서 과정에 모두 참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느낌이 지금도 몸 안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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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세서, 정지선을 만납니다.

    Q. Assessor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그동안 교육원 강사들이나 협력강사 심사, 그리고 몇 번의 CT(CNVC Certified Trainer) 인증과정에도 팀으로 참여하면서 비슷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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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ving Tuesday

    주는 화요일”

     

    “Giving Tuesday”는 2012년 뉴욕에서 우리 모두가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보는 너그러움을 좀 더 생활의 한 부분으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간단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입니다.  지금은 조용히 그러나 계속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각자가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고, 서로 배우는 것을 존경하는 앞 날을 만들어 가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의 연결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단체를 만들어 같이 하기도 하고, 각자 자기만의 아이디어로 자기에게 즐거운 방법으로 매주 화요일에 무언가를 나눕니다.  누군가에게 웃는 얼굴로 대하거나, 이웃 집 앞 눈을 치워주거나, 따뜻한 문자 한마디, 책 한 권 등 창조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큰 일, 환경보호도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이미 그 일을 하는 조직에 우리의 시간이나 특기를 기여할 수도 있고 돈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주는 화요일’에 할 수 있는 일은 우리의 상상력과 창조력이 한계입니다.

     

    화요일에 주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일년에 한 번 만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에 오는 화요일에 온라인으로, 오오프라인으로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결을 하고 축하와 격려와 즐거움, 감사를 나눕니다. 

     

    마샬은 “비폭력 대화” 책을 다음과 같이 '주고 받는 것'에 관한 말로 시작했습니다.  “삶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가슴에서 우러나와 서로 주고받을 때 나와 다른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연민이다.” NVC의 모델도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서로 마음으로 주고받는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 다음 네 가지에 우리 의식의 초점을 둔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슴에서 우러나 무언가를 줄 때에 다른 사람의 삶에 기여하는 기쁨을 느낀다.”

     

    마샬이 반복해서 말하는 ‘주고받는 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나는 무엇을, 언제, 어떻게, 누구와 주고받는가? 여러 차원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현존

    어려운 감정을 경험하는 사람과 우리가 현존으로 같이 있으면서 공감을 해 주는 것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우리는 자주 경험합니다. 아이들도 자기를 돌보는 어른이 있는 그대로 자기를 들어줄 때 정서적 안정을 느낍니다.  어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여는 한 사람이라도 현존으로 중심을 잡고 그 상황을 지혜롭게 대할 수 있는 자원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현존으로 같이 있는 순간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친한 친구와 서로 온전한 신뢰와 안전을 느끼면서 현존으로 있을 때는 농담으로 시간을 보내고 아무 말없이 그냥 같이 있어도 그 순간이 서로에게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압니다. 

     

    나의 특기

    그리고 우리는 이 세상에 자기만 아는 특수한 선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누구는 노래할 때, 무언가 고장이 난 것을 고칠 때, 누군가를 돌볼 때 즐거움을 느낍니다.  모두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선물을 줄 때에는 아무것도 받지 않아도 우리 안에서  충만함을 느낍니다. 혼자서도 빙그레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 있을 때입니다.

     

    물건들

    그리고 돈과 물건들이 있습니다. 돈과 물건들은 우리의 사랑과 돌보는 마음을 전해줍니다. 어떤 사람이 마샬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이 하는 일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면 왜 책값을 받나요?” 마샬의 답변은 “나는 당신이 책값을 낼 때 내가 생활비를 위해서 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NVC를 가르칠 수 있도록 나를 지원하는 마음에서 책값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

    그리고 매일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기회들이 있습니다. 저는 지난 주에 친구들과 어느 작은 숲에서 폭설로 넘어진 소나무를 보았습니다. 넘어진 후에 온 눈을 이불처럼 덮고 조용히 누워있는 그 아름다운 소나무를 안아주었습니다.

     

     

    다음은 주는 화요일을 오래 실천한 어떤 사람의 말입니다.   “화요일은 내 삶에서 가장 좋은 날!”

     

     

    혹시 마샬 책이나 다른 NVC 책을 선물로 보내시려면 (링크 클릭)

     

     

    캐서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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