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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팀워크를 원한다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세요.
    Want Teamwork? Encourage Free Speech

     
    “내가 이 계약서에 서명하는데,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까? (Is there anyone who’s not ready for me to sign this contract?)” 중소 제조업체의 최고 경영자 제레미는 펜을 들고 회의실을 둘러보았다. 회사의 핵심 팀원 25명은 제레미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제레미의 이 말이 몇 달 동안 제품 생산을 2배로 늘린다는 것을 팀원은 알고 있었다. 아무도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제레미 뒤에 서서 팀을 바라보고 있었다. 비즈니스 컨설턴트로서 내가 하는 일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나는 협동작업(Collaboration)을 지원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인다. 나는 회사에서 일상적으로 작용하는 상하 권력관계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다른 유리한 지점에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나는 그 긴장된 침묵 속에서 한 마디 하기로 했다. “나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아는 것은, 제레미 당신이 질문하는 방식을 통해서는 아무도 아니라고 자유롭게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제레미에게 질문을 다르게 해 볼 것을 권했다. “내가 이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다루었으면 하는 우려 사항이 있습니까? (Does anyone have any concerns they would like addressed before I sign the contract?)” 이 질문은 말문을 트이게 하는 신호탄이 됐고, 협동작업에 필수적인 정직성을 북돋았다.
     
    아니나 다를까, 몇몇 팀원이 손을 들었고, 생동감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제레미는 팀 안에서 나온 우려사항들을 거의 다 다루었고, 회의실 분위기는 부드러워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고객이 계약서에 나온 최대 물량으로 주문했을 때 우리 회사가 높은 품질로 납품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안건이 남아있었다. 결국 팀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제레미는 계약서에 나온 최대물량을 25% 줄이는 데 동의했다.
     
    이 모든 회의는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팀원들은 자신에게 부과된 납품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끙끙대는 대신에, 그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는 쪽으로 몰두해서 회의를 끝마쳤다. 다소 부담스러운 회의에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악몽이 될 수 있었던 납품은 신나는 도전으로 바뀌었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동할 때에는 서로 다른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직장에서 자유롭게 말하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힘의 차이와 수동적인 습관 때문에 사람들은 침묵하게 된다. 제레미의 원래 질문에서 사람들은 동의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심하게 받았고, 그대로 두었다면 필수적인 고려 사항들을 지나쳤을 것이다.
     
    지난 14년 동안 나는 수십여 개의 기업, 정부 부처, 비정부 기관과 함께 일해 왔다. 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회의와 협동작업을 이끌어왔는데, 이들 중에는 미네소타의 폭언이 오가는 법적 논쟁 상황에서 일한 경우도 있었고, 팔레스타인들과 이스라엘인들이 섞여 있는 그룹이 각자의 선거구에서 결정을 내릴 때 어떻게 함께 일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교육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매번 나는 협동작업이야 말로 모두가 자신의 최대역량을 발휘해서 기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자유 속에서, 공동의 목적 의식으로 사람들은 기꺼이 새로운 방향으로 뻗어 나간다.
     
    내가 2002년 BayNVC(Bay Area Nonviolent Communication)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공동 창립한 이래로, 나와 내 동료들은 생산성에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어떻게 협력하는지에 대해 수천명의 사람들을 훈련시켜왔다. 종종 협동작업을 위해서 뿌리깊은 불신의 습관을 변형시킬 필요가 있다. 또 다른 경우 앞서 말한 제레미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단순히 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협동작업을 가르치면서 나는 모든 사람이 공동 목표를 공유할 때 얼마나 많은 동기를 부여하는지, 투명성과 정보 공유를 통해 얼마나 더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지, 효과적인 피드백이 배움을 얼마나 많이 지지하는지에 주목해왔다. 무엇보다도, 협동작업은 다른 사람, 특히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제안을 진지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 때 제대로 작동한다.
     
    이 점은 내가 대형 서비스 에이전시 안에 있는 여러 지역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월례회의을 지도할 때 확실히 와 닿았다. 내가 처음 모임을 관찰했을 때, 나는 익숙한 패턴을 보았다. CEO가 계속해서 말한다는 점이었다. 몇몇 임원들도 이야기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중간 관리자들은 별로 말하지 않았고, 심지어 질문을 받아도 대답하지 않았다. 본질적인 내용은 없었고, 전혀 뚜렷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나는 사람들이 매달 어떻게 이런 회의를 견뎌내는지 의아스러웠다.
     
    처음 내가 회의를 주관했을 때, 나는 모든 사람들이 다음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어떻게 하면 회의가 더 원활해질까? 나는 임원들이 말하기 앞서 모든 중간 관리자가 먼저 말하도록 부탁했고, 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함께하면서, 우리는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지 분명하게 할 수 있었다중간 관리자는 자신의 의견이 비중있게 다뤄지기를 원했다. 중간관리자는 임원들이 결정을 내리기 앞서 자신들과 논의하기를 원했다. 중간 관리자는 결정된 내용이 언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지 알고 싶어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간관리자들은 회의에 대해 책임감을 갖기 시작했다. 중간관리자들은 자신이 우려하는 내용을 임원들이 고려할 것이라는 걸 믿기 시작했다. 그리고 임원들이 모든 것을 바로잡아 주기를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 해법을 내놓았다.
     
    리더가 의사결정 과정에 전체 그룹을 참여시킬 때, 조직은 변화한다. 협동작업이 쉽지는 않지만 (라틴어로 말한다면 “함께 노동한다“는 뜻임), 더 큰 전체에 공헌하면서 차이와 심지어 갈등까지 환영할 때 그 과정은 더 수월해진다. 신뢰가 쌓이고, 생산성이 늘고, 창조성이 풍부해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필자 미키 카스탄 MIKI KASHTAN
    출처 뉴욕 타임즈, 20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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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S 표준 FM [최정원의 웰빙 다이어리]
    4월 14일 “대화가 필요해” 방송 스케치
     
    사례: 아이의 스마트폰을 우연히 봤는데, 대화창에서 아이가 왕따 당하는 느낌의 대화들을 보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 1: 부모의 차분한 대응이 중요
     
    캐서린 한: 부모는 놀라고 걱정도 되고 화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다른 아이들한테나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선은 부모가 마음을 다스리고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 부모가 자신의 어린 시절 당했던 힘든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시절이 부모에게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을 경우), 부모가 외려 자극을 받아 과잉반응을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아이를 굉장히 힘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차분해야 합니다. “나는 굉장히 걱정이 된다, 화가 난다, 왜냐하면 이 아이가 안전하고 재미있게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싶다.” 이렇게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만약 부모 혼자 자신의 마음을 추스릴 수 없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연습모임(말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공동의 모임)과 같은 곳을 찾아가서 누군가에게 공감을 받는다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 상황을 제대로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진행자: 그렇지만,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땐, 일을 빨리 대응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가 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조급한 마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
     
    추천 2: 부모가 문제 해결을 위해 섣불리 행동하려 하지 말고 아이의 말을 들어보는 것이 중요.
     
    캐서린 한: 그것이 핵심입니다. 만약 이 아이가 실제로 친구들에게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면, 아이가 어떠한 상황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가 마음을 다스리고 나서 아이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요새 학교 괜찮아? 요새 네가 생기가 없는 거 같은데, 학교가 재미없는 것 같은데 너 괜찮아?”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해도 다 들어준다는 신뢰를 아이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이런 일이 있을 때 금방금방 꺼내서 해결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심화됩니다. 왕따를 가하는 아이들의 경우 대개 처음엔 거의 장난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피해 아동이 가만 있으면 괴롭힘의 정도가 심해집니다. 그러다가 피해아동이 견딜 수 없게 되면 학교 가기 싫다고 하거나, 심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로 빠지게 됩니다. 부모님이 아이와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솔직히 이야기를 하셔도 됩니다. 내가 우연히 스마트폰에서 이런저런 메시지를 봤는데 걱정이 됐어.” 라고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걱정되고 불같이 화가 난다고 해도, 학교에 가해 아동을 찾아간다거나 가해 아동에게 전화를 하는 등과 같이 섣불리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경우 가해 아동은 피해 아동을 더욱 미워하게 되고, 더 심하게 왕따를 시키고, 피해 아동은 더 큰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우선 교사한테는 찾아가서 “이런 게 걱정되는데 신경써달라.” 라고 말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은 아이와 대화를 통해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과 편안히 말을 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학교 안이나 밖의 상담소를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빨리 해결해야 하나, 절대로 부모님이 함부로 뛰어들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3: 회복적 서클의 활용
     
    왕따를 당하는 상황이 너무 오래돼서 아이가 폭행을 당하고 경찰, 검찰, 법원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개 이런 문제는 학교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와 같은 곳에서도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고자 하는데, 문제는 가해 아동과 피해 아동을 갈라 놓는다는데 있습니다. 회복적 서클이라는 방식이 있는데, 여기서는 가해 아동, 피해아동, 가해 아동 부모, 피해아동 부모, 그 밖에 관련된 사람들 모두를 모아서 서로 이야기를 듣게 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하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다 듣습니다.
     
    가해 아동은 자신들은 장난으로 했지만 그것이 피해자에게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듣고 이해하게 되면 피해아동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피해 아동은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충분히 말할 수 있고 이해를 받고 진심으로 사과를 받는 기회를 가집니다. 또 가장 중요하게,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해자는 가해자들대로 자신들이 장난으로 시작한 일로 인해 학교에서 자신들이 폭력배로 취급 받는 등 자기들 나름대로의 힘든 일도 털어놓고 들려주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 친구로 지내는 것. 안전하고 이해하고 도우면서, 즐거운 학창생활을 하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를 모색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서로를 걱정해줍니다. 아이들은 참 훌륭합니다. 고통을 알게 되면 서로 미안해합니다.
     
    회복적 서클이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회복적 서클을 진행하는 사람은 잘 훈련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가해자, 피해자가 말하는 것을 가슴으로 연결하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비폭력 대화센터에 연락하시면, 그러한 서클을 진행할 수 있는 사람들을 보내드립니다. 저희들이 봉사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니 거의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경찰, 검찰, 법원에 가기 전에 회복적 서클을 활용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진행자: 스마트폰 대화 내용을 보고 부모님은 흥분하지 마시고, 내 아이와 대화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간접적으로 회복 될 수 있는 기회를 우선 만드셔야 하고요. 그 다음 중요한 것으로 가해자 피해자를 갈라 놓고 따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에서 서로 이해의 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캐서린 한: 아직 심각한 상태로 나간 것 같지는 않으니, 지금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적 서클이란 누가 나쁘다 좋다 하기 전에 예방적 차원에서 중요합니다. 이 아이와는 빨리 말하는 것이 중요하게 보입니다. 나는 네가 걱정이 된다. 나는 네가 재미있고 감정적으로 안정적으로 느끼면서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편안하게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도와줬으면 좋겠니?” 라고 질문을 던져보십시오. “엄마아빠가 이렇게 할거야”라는 식의 말은 지양해야 합니다.
     
     
    진행자: 참 당황스런 상황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부모님이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한 것인지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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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표준 FM [ 최정원의 웰빙다이어리] "대화가 필요해" 에 한국NVC센터 대표 캐서린 한 이 출연하여 비폭력대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 일시 : 2013년도 11월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1-11:30
    - 방송 : CBS 표준 FM 최정원의 웰빙다이어리 "대화가 필요해" (http://www.cbs.co.kr/radio/pgm/main/?pgm=856)
    - 내용 비폭력대화
    - 출연 캐서린 한 선생님(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 CNVC인증지도자)

     

    오디오 Podcast를 청취하기

    https://itunes.apple.com/kr/podcast/id41140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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