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족이 함께 모일 기회가 많은 달입니다. 오래간만에 귀여운 어린 조카나 손주들을 보면 반갑습니다. 특히 조부모와 손주 사이에는 특별한 마음의 연결이 있는데 그 유대감을 대화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화를 시작하고 재미있게 계속 이어나가기가 항상 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아이가 수줍어하거나, 그동안 영상 통화로만 봐서 어색한 때도 있지요.
이럴 때 아이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질문은 도움이 됩니다. 이때 질문의 목적은 어른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알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질문에 아이가 한 대답에 대해서도 후속 질문으로 아이들이 좀 더 많이 이야기하도록 물어보면, 아이의 세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색깔이 뭐야?”라고 물어본 뒤 그 대답에 대해, “왜 그 색깔이 좋아?” 혹은 “그 색깔이 널 어떻게 느끼게 해?”라고 물어보면 대화가 더 깊이 이어집니다.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즐거움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대답에서 옵니다. 한 할머니가 네 살 손녀에게 “오늘 학교에서 친구랑 이야기했니?”라고 묻자 아이는 “아니”라고 대답 했지만, 곧 “나 고양이였거든, 그래서 야옹했어.”라고 말하며 동물에 관한 이야기로 대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귀 기울여 들어 주는 태도입니다.
아이가 말을 하게 하는 질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말하기 시작했을 때 온전히 들어주는 자세입니다.
아이의 친구 이름이나 관심 있는 주제를 기억해 주는 것도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는 선물입니다. 직접 만나지 못하더라도 영상 통화나 편지로도 진심 어린 연결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다음은 디디 모어 DeeDee Moore가 아이들과의 대화를 돕기 위해 제안하는 50가지 질문입니다. 이 질문들은 아이의 상상력과 감정을 자극하고, 아이만의 독특한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