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조직사업

북부 50 플러스, 공감을 나누다.

  • 2021-12-09 13:17:00
  • 221.151.108.70

2021년 11월 27일 수요일에 북부 50플러스 컴퍼스에서 커뮤니티데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공감의 대화 비폭력 대화를 나누던 5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부스 활동을 하였습니다. 서울 북부지역에도 비폭력 대화를 알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들을 나누었습니다. "비폭력대화를 배우면서 하늘을 볼 여유가 생겼어요. 이제 가을인줄 알게 되었어요. 단풍이 들어 있더라구요." 하시면서 한숨 돌리며 즐거워하시던 한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익숙하게 공감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마음이 뿌듯하였습니다. 30분 강연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12분정도 모이셨는데 한 참가자 분께서는 “이젠 은퇴하여 아내랑 같이 여행도 다니고 취미도 만들어서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면, 아내는 2~30년 전에 속상했다는 말만 하니 더 많이 싸워요. 그동안 소통이 되지 않고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비폭력대화 꼭 배워보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또 다른 참가자분은 “나는 평생 말없는 사람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잠깐의 시간동안 내이야기를 이렇게 오래 표현한 적이 없었다. 이런 시간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였습니다. 함께 현재의 느낌을 나누며 앞으로 꼭 필요한 공감의 대화를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들을 표현하셨습니다.

 

이런 표현들을 들으면서 내년의 계획을 세워봅니다. 그동안 비폭력 대화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나에게 얼마나 귀한 시간들이었고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었는지...  성숙한 50대로 살게 할 수 있었던 힘이 어디에서 왔는지, 마셜 로젠버그에게 깊은 감사가 올라옵니다. 또 이 땅에 비폭력대화를 소개해 주신 캐서린 한님에게도 깊이 감사합니다. 저도 북부지역의 많은 분들에게 비폭력대화를 소개하고 나누는 선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글_성영주

 

 

함께 _ 박은화, 권유화, 최미해, 박이화, 원경숙, 박은영

 

 

 

 

출처: https://giraffeground.tistory.com/1146 [기린마을 이야기]

게시글 공유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