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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기린이 태어났어요~

  • 2016-02-02 15:26:00
  • 222.108.147.116

2010.

육아와 남편과의 관계에서 가장 힘들어하던 시절에 NVC를 만났다.

매 주 만남을 거듭하면서 서서히 변화되어가는 나를 보게 되었고 외계어 같던 대화들이 내 것으로 스며들면서 주변과의 관계도 달라졌다. 연습모임과 심화과정 공부로 이어지면서 더 깊이 비폭력대화가 일상이 되었고 어느덧 많이 단단해지고 건강한 내 자신과 조우하게 되었다.


2016.

비폭력대화센터가 선릉으로 새롭게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센터개관기념으로 기린인형을 만드는 모임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내가 가진 재능으로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레였다. 준비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지만 그 것도 내 한계를 인식하면서 그때의 내 감정을 돌봐주며 즐겁게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짧은 시간에 한 마리의 기린을 완성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나는 이 모임에 오신 분들과 무엇을 나누고자 하는지 그것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기린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나 스스로 되새겨 보고 싶었다.

모임 당일 아침.

이 곳에 오는 모든 분들이 만들면서 즐겁기를..

인형이지만 생명의 탄생의 과정을 느껴보시기를..

기린이 각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새겨보시기를.. 기도하였다.

 

자리가 채워지면서 만들기 시작! 바느질이 처음인 선생님들도 계셨고 능숙하게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인형만들기로는 중상급 이상되는 어려운 작업이었다.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을텐데 끝까지 노력하시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바느질 과정 중 몰입할 때는 고요함, 또 대화가 오고갈 때는 생기있는 수업시간이 되어 너무나 즐거웠다.

오신 분들도 센터 개관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간과 정성을 내어 와주신 만큼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길 바랐다. 한 마리씩 아기기린이 탄생하였다. 여러 시간의 수고로움을 통해 탄생된 만큼 더욱 값지고 소중한 기린이 되지 않을까 싶다. 탄생한 기린은 한 마리도 같은 기린이 없었다. 엄마의 손길에 따라 모양도 느낌도 다 달랐다. 그 다양한 개체성. 그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비폭력대화. 창조된 어떤 것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음을 알게 되는 순간이다. 비폭력대화를 통해 모두가 서로 온전히 연결되어지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래어본다.

 

수업시간 내내 즐거운 웃음으로 함께 해주신 이윤정 선생님과 박성일 선생님, 센터 스텝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손수 준비해주신 다과와 차, 음악 덕분에 따스한 분위기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 특히 어깨가 아픈데도 불구하고 기꺼이 도우미를 자처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도움을 주신 정하린 선생님께도 감사하다.

 

 박미숙 _ 지음(地音)





(기린인형만들기 후,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소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선능센터 오픈 기념 이벤트로

기린인형 만들기 워크샵에 참석했던 정희라 입니다.

 

오늘 드디어 엄마기린과 아기기린이 완성되었네요!

 

엄청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완성 작품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진 올립니다.

 

워크샵 하던날

인형 만들기도 무척 재밌었고,

따스하기도 하고 이글이글 열정이 넘치기도 했던

그 날의 수업 분위기가 생각나서

글을 쓰는 지금도 신나네요 ^^

그날 참 즐거웠어요.

   

재미난 워크샵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달이 기대되요~♡♡

 

정희라

 

 

 

안녕하세요^^

 

기린인형 만들기를 돕기 위해서 박미숙 선생님이 어려운 부분을

동영상으로 찍어주셨어요.

 

유투브에서 https://www.youtube.com

 

검색어 : ‘기린인형 박미숙을 검색하시면

 

아래의 2개의 동영상이 볼 수 있으세요.

사랑스런 아기 기린을 만드는 시간 되셔요~

 

* 기린 머리뿔 만들기

* 기린인형 눈 수놓기

 

 

*링크 참고

'기린 머리뿔 만들기' 보기 - https://youtu.be/wroAud6nFyA

'기린인형 눈 수놓기' 보기 - https://youtu.be/aV-xLJR8I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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