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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가사조정 _ 그 갈등의 자리에 온전한 존재로 있고 싶다.

  • 2019-07-06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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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여년 전에  이혼을 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이혼'이라는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불편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가사조정은 역시 무겁게 다가온다.

 

힘든 삶의 여정 가운데 비폭력대화를 만나게 되었다. 

강의실에서 만난 선생님들께 따뜻하고 친절한 공감을 받으며 경이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따뜻한 사랑의 힘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를 모의가사조정 강의실로 이끈 것같다.

1주일에 2, 3일을 법원에서 조정일을 하는 선생님을 보며 

가끔은 '돈도 안되는 일을  왜 저렇게 열심히 하실까?'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그 선생님들께서 열어놓으신 강의실은 따뜻하고 풍요로웠다.

그 동안의 경험을 빠뜨림 없이 나눠주시기 위해 강의자료를 꼼꼼하게 준비해주셨다.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를 보며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었나를 나누고 조정안을 짜보았다.

선생님들께서 실제 조정하시는 것을 보고 배우며 조별로 조정 연습도 해보았다.

 

 

누군가는 실제 가사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만난 문제의 해답을 얻기도하고,

누군가는 NVC중재를 깊이 있게 연습하기도 했다. 그 안에서 조정의 기술도 익히고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며 각자 삶의 자리로 돌아왔다.

 

가사조정, 내가 자격이 될까?, 내가 할 수 있을까?, 염려되고 긴장되었는데 

이 번 연수를 마치고 나도 도전해 보고 싶은 열정이 생긴다. 

그  갈등의 자리에 온전한 존재로 있고 싶다.

 

특히 민사조정위원으로 지난 6월에 전국 조정위원연수에 참석했었는데 

유명한 강사님이 '조정과 커뮤니케이션' 에서 비폭력대화를 쓰는 걸 보고 무척 반가웠다. 

그 동안 배운게 적용이 잘 안되어 좌절하기도 했는데 비폭력대화를 만나고 배운 것만으로도 긍지가 생긴다. 

 

교재 앞 부분에 있는 '사람은 가슴에서 우러나서 주는 것을 즐긴다.' 라는 문구를 다시 떠올려본다.

 

양승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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