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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초등학교 기린마을 이야기

  • 2019-04-26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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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 초등학교 기린마을 이야기

 

승지 초등학교에 기린마을이 생겼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제가 기린마을에 초대 받았지요.

승지초 기린마을에서는 이영주 선생님과 제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아이들을 만납니다.

 

이틀 동안 1학년 부터 6학년 까지 각 교실을 찾아가 기린마을이 어떤 곳인지 인형극으로 재미나게 소개 하였습니다.

동생과 싸웠다고 아침부터 혼이 난 어린 자칼을 기린 선생님이 공감해 주고,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친구와 함께 찾아가면 서로의 속마음도 알 수 있다는 내용의 상황극이었는데 아이들이 집중해서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매번 다른 에드리브로 인형극을 진행한 저희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드디어 322일 금요일에 기린마을의 문이 열렸습니다.

10:30~11:00 중간 놀이 시간 부터 호기심에 찬 아이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느낌 알아 맞추기 게임도 하고,

궁금했던 기린 머리띠도 써보고,

책상에서 만달라 색칠하기도 하며 기린마을을 탐색합니다.

 

첫날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공감 거리를 갖고 찾아 오는 아이들도 있었지요. 친구들과 손잡고 오기도 하고

심각한 얼굴로 '선생님이 이야기 들어주신다고 해서 왔어요'하며 혼자 오기도 합니다.

 

11:40~1:30 점심시간에도, 아이들이 수업을 마친 2:30~3:00 에도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였고

공감이 필요한 아이들은 다음 시간 예약을 하고 돌아가기도 했어요.

 

열기가 대단하지요?

 

학교, 학원, ... 많은 시간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 지내고 있는 아이들도 조언 충고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감으로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외로운 아이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쏜살 같이 하루가 지나고 이영주 선생님과 체크아웃 하는 시간. 하루를 잘 지낸 것에 대한 감사가 올라 옵니다.

아이들이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보니 이 공간이 우리의 바람대로 따뜻하고 안전한 느낌이 전달된 기쁨과 감사를 나누었습니다.

 

충족되지 못한 욕구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누려야할 보호, 지지, 평화가 충분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과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린마을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정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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