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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거리에 사람이 없어 삭막한 풍경인가요? 아니면 사랑이 가득한 거리인가요 ?
계절의 아름다움을 보내며 여러 가지 한계와 불편을 느끼면서도 집에 있는 사람들은 사랑입니다. 집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꼭 사람 손이 가야하니 자신의 건강을 걸고 밖으로 나가 일을 하는 사람, 월급 못 받는 사람, 제일 힘든 상황에 있으면서도 잊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답답해도 불편해도 마스크를 계속 쓰는 아름다운 얼굴들을 봅니다.
사랑입니다. 이렇게 큰 사랑의 힘으로 인류가 못할 것이 없습니다.
마스크를 쓴 얼굴을 볼 때는 두 눈에 초점이 갑니다. 그 두 눈 뒤에, 두 귀 사이에 있는 그 사람의 세상을 상상해 본다. 우리 각자의 고유한 내면 생태계이지요. 잘 돌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야심, 분노, 절망, 우울, 탐욕, 질투, 미움 같은 것들이 자꾸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들이 올라오면 잘 보고 잘 뽑아야 합니다. 그 자리에 연민, 사랑, 지혜들이 자랄 수 있도록. 우리는 NVC가 있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는 지금 인류를 흔들어 깨우고 있습니다. “봐라, 너희가 조금만 바뀌어도, 조금 만 덜 쓰고, 조금만 덜 파괴해도 너희가 다 죽지 않아도 되고, 우리(인간이 아닌 모든 생명체, 산, 강, 바다, 하늘..)도 회복이 가능해.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우리 같이 살 수 있단 말이야!!!”라고. 이 큰 메시지를 소리 없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듣고 있나요?
어떤 생각이나 이해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변화가 아닙니다.
불편을 무릅쓰면서도 더 질적인 삶을 즐기는 것을 상상 해 봅니다. 이미 그렇게 사는 사람 많으나, 결정적 다수가 필요합니다. 그 질적인 삶에 필수 요소 중에 하나가 ‘친절’입니다.
지금 우리는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것을 원합니다.
우리는 괜찮기를 바라고, 사랑을 받고, 존중을 받고 이해를 받기를 원합니다.
누구에게 ‘친절’하다는 것은 이렇게 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반갑게 맞이합니다.
1) 그리고, 그 사람과 이야기하려 할 때, 내 안에 조금이라도 그 사람을 공격하려는 마음이 있는지, 아니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어 스스로 자기 잘못을 깨달아서 다음에는 나를 좀 더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도록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2) 아무리 작아도 그런 공격이나 비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그 것을 뺍니다.
3) 그리고 이것을 넣어 보세요. 나와 상호 작용 결과로 이 사람이 좀 더 편안해지고, 이해받고, 사랑받고, 존경받는다고 느낄 수 있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친절’의 시작입니다.
IQ(지능지수), EQ(감정지수)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KQ (Kindness Quotient, 친절지수)를 키우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한사람씩, 조금씩 실행하면, 우리 가정이 달라지고, 우리는 다른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다른 사람에게 ‘친절’ 할 수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 상처를 치유 받으시기 전에라도 이 “친절’ 치료법을 써보시기를 권합니다. 작은 용량으로 시작해 보세요. 잘 듣습니다.
이 순간에도 끝없이 펼쳐 나가고 있는 이 우주의 한구석에서 하염없이 떠돌고 있는 이 작고 작은 아름다운 행성에서, 우주 시간으로 볼 때 이 짧은 시간에 같이 살고 갈 인연으로 엮인 우리들입니다. 그런 우리가 서로에게, 다른 생명체들에게, 아직 우리 각자에게 시간이 있는 동안에, 서로 친절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캐서린 드림
용기를 위하여
주위의 빛이 줄어 들고
당신의 생각은 어두워지고
안에서 돌 처럼 차가워진
두려움을 당신의 몸이 느낄 때,
자신에 대한 모든 확신을 빼앗긴
자기 모습을 볼 때,
그리고 모르는 사이에 당신이 기대며 살던
것이 모두 무너져 내릴 때
어떤 한 목소리가 당신의 온 마음을 휘두르고
그 소리가 까마귀 처럼 검을 때,
자신을 단단히 잡고 흔들리지 말라.
그리고 당신의 세상을 어둡게 하는 것은
당신 자신의 생각이라는 것을 보라.
자세히 살펴 보라,
보석같이 빛나는 생각을 발견할 것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고,
그리고 이 어두움에도 목적이 있다는 것을;
이 어두움은 서서히 당신의 눈을 단련하여
이 밤 한 구석에 숨어 있는
당신 삶에 필요한 그 선물 하나를 발견하게 할 것이다.
지금까지 감내한
모든 고통에서
배움을 불러 일으키라.
눈을 감으라.
불 쏘시개를 모아 당신 가슴 주위에 쌓아놓고
불 꽃을 댕겨라.
불길을 타오르게 하는데 당신이 필요한 것은 그 것 하나.
그 불길은 어두움 안에서 곯아 가는 두려움의 무거운 짐을 모두
깨끗이 씻어낼 것이다.
새로운 자신감이 살아나서
더 높은 곳으로 가도록 당신을 밀어 댈 것이다.
그 곳에서 당신의 상상력은
어려움은 가장 넘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문턱이라는 것을 배울 것이다!
존 도나휴
이 시에서 죤 도나휴가 우리에게 격려하는 용기와, 지혜, 희망으로
2020을 멋지게 펼쳐나가시기 바랍니다.
캐서린 드림
For Courage
When the light around lessens
And your thoughts darken until
Your body feels fear turn
Cold as a stone inside,
When you find yourself bereft
Of any belief in yourself
And all you unknowingly
Leaned on has fallen,
When one voice commands
Your whole heart,
And it is raven dark,
Steady yourself and see
That it is your own thinking
That darkens your world.
Search and you will find
A diamond-thought of light.
Know that you are not alone,
And this darkness has purpose;
Gradually it will school your eyes,
To find the one gift your life requires
Hidden within this night-corner.
Invoke the learning
Of every suffering
You have suffered.
Close your eyes.
Gather all the kindling
About your heart
To create one spark
That is all you need
To nourish the flame
That will cleanse the dark
Of it's weight of feastered fear
A new confidence will come alive,
To urge you towards higher ground
Where your imagination
Will learn to engage difficulty
As its most rewarding threshold!
By John O'Donahue
출처: https://giraffeground.tistory.com/873 [기린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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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대화 1단계(김영옥 강사)에 참여한 조현 기자의 기사입니다. 20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