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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경비대대에서의 만남

  • 2014-08-07 14:15:00
  • 222.108.147.116

 

이른 아침 북쪽으로 북쪽으로 향하는 마음은 설레임과 긴장됨이었습니다. 캐서린선생님 김윤정선생님과 함께 남북문제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긴장감을 달래며 갔습니다. 통일대교 앞에 이르러서 왼쪽엔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도로, 오른쪽엔 검문 후 JSA경비대대로 출입하는 입구가 있었습니다.

 

 
개성공단이라는 글씨와 군인들의 이야기들 듣자 다시 마음이 결연해졌어요. 통일대교 건너 계속 직진하여 도착한 JSA대대에서 한번 더 신분증을 확인받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캐서린 선생님과 지원나간 우리들을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문권대위님을 만났을 때 긴장이 풀리고, 이곳에 정말 잘 왔고, 환영받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DMZ tour가 시작된 시각은 830. 1시간 가량의 DMZ와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 도끼만행사건의 현장을 둘러보며 멀리 인공기와 북한 군인이 보일 때, 제 마음은 참 아프고, 슬펐습니다.
 

 

 

서울에서 바쁜 일상을 지내면서 우리가 분단국가에 산다는 것은 그리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미동도 없이 북쪽을 향해 서 있는 우리 군인들과 우리를 망원경으로 보고 있는 북쪽의 군인을 볼 때, 군인이 아닌 분단국가에 태어나 나름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청년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조카, 누군가의 제자, 무엇보다 특별한 귀한 존재들.
비폭력대화 소개강의가 시작되었을 때 모자를 벗은 그들의 얼굴은 해맑기 그지없었고, 느낌과 욕구를 찾아 둘씩 이야기 나눌 때는 더욱 솔직한 스무살 청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새삼 NVC가 가진 힘과 똑똑똑 가슴의 문을 두드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통일대교를 건널 땐 정말 통일이 되어서 이 다리를 남북한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왕래하길 기도했습니다. 또한 머지않은 미래에 군부대와 통일된 북한지역에도 NVC워크샵과 연습모임들이 꾸려지기를 꿈꿔보았습니다.
소중한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 정성순
 

 

함께 : 캐서린한, 김윤정, 정성순, 박재연, 노경미, 박성일


(이번 교육은 문권대위의 초대로 2014년 7월 21일 09~12시, JSA경비대대 제2중대 100명과 함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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